사실 드레스폼 이용한지는 작년겨울부터 꽤 됐어요...
겨울동안 심은하 수트도 넘 잘 입었구(여럿 속이구 다녔습니다. ^^; 다 심은하씨가 입었던 진품으로 알더라구요.... 저두 그에 동조하여 그냥 침묵을 지켰답니당. ㅎㅎ)
저희 어머님도 몇벌 하셨어여...

지금은 그 옷들은 철이 지나 후기랑 사진 못 보내드리구...
요즘 입는 정장들 후기만 보냅니당.

먼저 r-suit1154~!
출근복으로 얌전하면서도 남들 다 입는 정장과는 다른, 그러나 튀지 않는 그런 정장을 하나 갖고 싶었거든요.
요 수트 보니깐 언뜻 보면 그냥 까만 정장이지만, 몸 굴곡을 따라 촘촘히 박힌 하얀 스티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. 사진과 똑같은 간지가 나오길 기대하며, 받아보았는데...
제가 볼 때는 거의 흡사한 것 같습니다.
흰 스티치도 아주 새하얀 스티치가 아니라 은은하게 보이는 스티치라 더욱 고급스럽습니다.
역시 제 예상대로... 이 수트를 입고 간 날 직장후배로부터 평범한 정장 같은데도 예뻐보인다는 칭찬을 들었답니다(ㅋㅋ 이게 사실 평범한 정장이 아닌디~ ).
조심스러운 자리나, 딱딱한 자리나 어른들을 뵈어야 하는 자리에 입고 가기 좋은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.
또 단품 활용도 좋구요...자켓의 활용도 그렇지만, 세트인 흰 폴리 스커트도 펜슬타입이라고 하나요? 몸에 예쁘게 붙는 스타일이어서 다른 옷들과 자주 매치시켜 입을 수 있답니다~



그리고 r-jk1233~!
사실 요 옷은 저희 어머님이 맘에 드신다고 해서 주문한건데
막상 입으시더니 너무 화려해서 소화를 못 하시겠다고 하더라구요...
언뜻 생각하면 그냥 짙은 남색에 흰 줄 가있는 옷이려니 하겠지만...입어보면 꽤나 눈에 띄고 화려한 옷입니다. 그래도 색이 점잖은 편이라 출근용으로 입어도 좋구요
그래서 비싸게 맞춘 옷을 눈물을 머금고 제게 넘기셨는데...
66을 55에 딱 맞춰서 제 옷으로 만들었답니당~!

그러고보니 드레스폼에서 맞춘 옷들은 꼭 한번씩 칭찬을 듣는데요...
요 옷을 입고 간 날은 직장상사로부터 블랙 앤 화이트가 소화하기 쉬운 게 아닌데 멋지게 어울린다는 칭찬을 들었답니당(사실 블랙이 아니라 짙은 남색인데 남자들은 색구별을 잘 못하는 듯 =.=)

저번에는 우연히 케이블로 외국 방송을 보다보니, 한 아나운서가 제 옷이랑 똑같은 걸 입었더라구요...
보면서 저 아나운서는 얼마나 많은 돈을 주고 저 옷을 입었을까...하는 생각이 스치며, 다시 회심의 미소가 ㅋㅋ

이 옷은 치마랑도 잘 어울리지만, 하얀 바지랑 매치했을 때가 제일 쉬크해 보이네요.



드레스폼은 평소에 탐나지만, 너무 고가여서 입기 힘든 옷들을...
고급스러운 소재를 그대로 쓰면서도, 가격은 합리적으로 맞추니깐 좋은 것 같습니다...


그럼 예쁜 옷들 앞으로도~ 마니마니 기대할께요~

---김윤정님께서 보내주신 착용후기&사진입니다..
예쁜 착용사진과 좋은 후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.^^